매직핑거팀은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울 때 넘어지지 않고 꾸준히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해!
나와 비슷한 친구들이 곁에서 말을 걸어주고, 또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피아노 학습에 작은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의 피오와 친구들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피오는 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9살 소녀에요.
깜찍한 바가지 머리에 초롱초롱한 눈, 풍부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죠. 온갖 사물에 이름을 붙이고 그들과 대화하는, 조금은 엉뚱하고 4차원같은 아이랍니다.
테라뮤지카를 지배하는 마녀 모리. 나쁜 꿈에 사로잡힌 모리는 아름답던 테라뮤지카에 고약한 마법을 걸었어요. 회색 그림자의 마법, 그림자를 잃어버리면 누군가 깨워주기 전까지 잠만 자게 된답니다.
피오의 필통 속에 살고 있는 약간 닳은 고무 지우개. 테라뮤지카에서 네 발과 쉴 새 없이 흔드는 꼬랑지가 달린 작은 강아지로 변신한답니다. 얼굴은 있지만 입이 없어 말을 하지 못해요. 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표현을 하지요.
피오네 집 근처를 어슬렁대는 턱시도 무늬 길냥이. 참치 통조림을 너무 좋아해서 튜나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피오의 수호기사 역할을 자처하지만, 막상 위험한 일이 닥치면 보이지 않는답니다.
윈터 화이트종의 작은 햄스터. 새하얀 털이 눈송이 같아서 스노우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배에 만능주머니가 있어서 별별 잡동사니들이 다 쏟아져 나오고, 뭔가를 만들어내고 쌓고 저장하고 발명하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쥐라고 말하는걸 매우! 싫어하니 주의하세요.
피오가 좋아하는 액체 괴물 장난감 한 쌍. 흐물흐물 쿨렁쿨렁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커졌다 작아졌다 자유자재로 몸을 바꿀 수 있는 쌍둥이 괴물이에요. 활달하고 흥분을 잘하는 링고는 빨간색, 걱정과 잔소리가 많은 딩고는 파란색 괴물이랍니다. 서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힘이 약해지고, 위기의 순간에는 둘이 힘을 합쳐 덩치가 몇 배나 커지기도 해요!
피오가 먹다 흘리고 남은 과자 부스러기들이 병사로 변신했어요. 다양한 모습들에 팔, 다리가 붙어 있답니다. 눈코입은 있지만 말은 할 수 없고 '젤리멜리 마시멜로'만 반복하며 몰려다녀요. 모리의 부하들이지만 쉽게 으스러지고 물에 닿으면 퉁퉁 불어버리기때문에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아요.
회색 그림자의 마법으로 깊은 잠에 빠진 테라뮤지카. 마녀 모리에게 그림자를 빼앗긴 피오는 그림자를 되찾기 위해 핑거스톤을 찾아 떠난다. 모험 중 만난 친구들과 함께 핑거스톤의 수수께끼를 풀고 테라뮤지카에 다시 생기를 불어 넣는다.
'피오의 모험 -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아서'는 매직핑거 피아노 레슨북 1권부터 6권까지 펼쳐집니다. 피오가 모험을 하면서 친구를 만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음악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과 닮았습니다. 이야기 속의 캐릭터들이 연습곡에 힌트를 주거나 질문을 던지며 레슨을 이끌어 주고, 때로는 이야기와 연결되는 연습곡이 나와 더욱 재미있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지치지 않고 피아노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매직핑거 속 캐릭터들이 함께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