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리코더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리코더와 같이 입으로 불어 소리를 내는 악기는 내부에 침이 고여 악기가 습해지기 쉽습니다. 청결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유해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리코더를 다룰 때 주의할 점들을 몇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리코더를 불기 전에는 반드시 입 안을 깨끗이 하고, 손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2. 리코더의 부는 구멍(취구)을 따뜻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리코더가 차가우면 침이 고이기 쉬우며 음정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리코더에서 취구는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긁히거나 부딪혀 취구에 약간의 상처만 생겨도 소리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4. 연주 중에 침이 리코더의 관 내부에 고여서 소리가 막히거나 탁한 소리가 난다면 취구 앞 부분의 떨청 부분을 집게 손가락으로 막고 힘 있게 '훗-'하고 불면 됩니다. 침이 고였다고 해서 취구를 잡고 책상 모서리에 탁탁 쳐서 침을 빼거나, 흔들어서 빼는 것은 안 됩니다.
5. 연주 도중 침을 제거할 때에는 짧은 순간 세게 들이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오랜 시간의 연주로 리코더의 연결 부분이 잘 빠지지 않으면, 나무판 위에 리코더를 수직으로 잠깐 세워놓습니다.
7. 연주가 끝나면 취구와 관 내부의 습기를 잘 닦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8.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여 있는 상자 속이나 헝겊으로 된 주머니 속에 넣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연주 후 리코더를 흐르는 물에 잠깐 동안만 세척해도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방용 세제를 사용해서 세척하면 더욱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하지만 물로 세척한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닦아주고 꼭 건조해줘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출처: 새 리코더 교본_안성철 편저